10번째 민주당 후보
4성 장군 출신인 웨슬리 클락(58) 전 나토사령관이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했다고 그의 측근이 16일 발표했다.
클락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7일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신의 군 경력이 전시 군최고통수권자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이점을 상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클락은 리틀락에서 성장했으며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학했다. 육사 동기 중 선두주자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그는 포드 행정부에서 백악관 펠로우로 경력을 쌓았고 베트남전에 참전, 은성무공 훈장과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95년에는 데이턴에서 열린 보스니아 협상을 주도했고 나토사령관으로 코소보 전쟁을 지휘한 후 2000년 4성 장군으로 퇴역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10번째 대선 후보인 그는 화려한 군 경력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연방상원의원도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변호사로 재력을 쌓은 인물로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역시 정치 경험이 일천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는 98년 상원 도전에 성공한 초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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