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청회 적극 참여·시의원 로비등
단체장회의, 한인 프로젝트 또 제출
베트남계의 문화센터 신축안으로 촉발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의 한인상권 흡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11일 OC 한인회에서는 세번째 대책모임이 열려 자문·실행위원회 구성, 10월 시 공청회 대응, 실현 가능한 한인 프로젝트 개발과 선택, 지지 정치인 로비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선 지난 2차 대책모임에서 거론된 위원회와 관련, 자문위원에 각 단체장과 지역 유지, 실행위원에 상공회의소 회장 등 7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필요한 경우 인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10월8일 시 공청회에는 한인사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할 대표 연설자를 선정하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석대 상의회장은 “베트남계가 과거 시 정부에 월남 국기를 공식화하기 위해 시공청회에서 보여준 단결된 모습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며 “한인사회는 이를 능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시에 제출된 BT 개발안은 11개이며 그 중 한인 관련안은 오늘(12일) 제출 예정인 것을 포함해 4개다.
4개 중에는 한인회와 한인 개발업자가 제출한 것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타인종 개발안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개발안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태양부동산의 김철호 대표가 공개한 것으로 사업가 윤창기씨와 함께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선 1단계로 8,000만달러 규모의 20층 콘도미니엄 3개 건물을 신축, 이를 분양한 자금으로 메이시 백화점과 매리엇 호텔 등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오구 시민권자협회 회장은 “개발계획이 빛을 보려면 이를 결정하는 시의원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가든그로브 주류사회의 탄탄한 배경이 있는 마크 리스 의원에 대한 후원을 주장하면서 기금모금을 제안해 지지를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돈을 갹출해 모금 의지를 보이고 각 단체별로 이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리스 의원은 한인상가 바로 앞에 베트남계의 문화센터를 신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양구 한인회장도 “이번 일에 한인사회가 단합된 모습으로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든그로브시는 오랫동안 공터로 있는 BT를 1년 전 중국계로부터 매입, 인근 한인상가를 포함한 16.7에이커 전체가 주거지와 상가가 혼합된 주상 복합단지로 개발되기를 원하고 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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