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투어 메이저챔프, 10월 컴백
루게릭병 걸린 캐디위해 놀라운 정성
금년 사상최고로 아홉 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 챔피언스 투어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노장 톰 왓슨이 당분간 쉬기로 했다.
“나는 이번 여름에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젊은 선수들과 가끔 겨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과 젤드웬 트래디션 대회에서 우승한 왓슨은 말한다. 현재 53세인 왓슨은 U.S.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등 금년 출전한 네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화제를 뿌렸다.
왓슨과 캐디 브루스 에드워즈는 루게릭 병으로 알려진 ALS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이 병에 걸려 있는 48세의 에드워즈는 치료를 받고 있다.
“골프는 일단 골프장을 떠나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나를 위해서 뿐만아니라 브루스를 위해서 최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에게 ALS를 알려 이 병의 연구기금을 모으려고 한다”
ALS 연구기금을 모금하는 드라이빙포라이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왓슨은 말한다.
왓슨은 최근 젤드웬 트래디션 대회에서 우승, 33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그의 시즌 상금총액은 150만달러로 자신 최고의 기록이기도 하다.
트래디션 대회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왓슨이 거둔 여섯 번째 우승이다. 그는 여덟 번의 메이저 대회 석권을 포함, PGA 투어에서 총 39회나 우승했다.
왓슨은 찰스 슈왑 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이것은 챔피언스 투어의 시즌내내 성적을 종합, 최고를 가리는 것으로 1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왓슨은 다음 달에 있는 SBC 챔피언십과 찰스 슈왑 컵 챔피언십 등 두 개의 시니어 대회에 더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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