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해먼즈 호텔 클래식 13개월만에 2위와 9타차
카리 웹이 13개월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2년전까지만 해도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와 함께 LPGA투어의 ‘빅3’로 거론 됐던 웹은 작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이후 1년 1개월째 우승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올해는 셧아웃을 당할 추세였다. 그러나 7일 오클라호마주 털사 컨트리클럽(파70·6,233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잔 Q. 해먼즈 호텔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캔디 쿵(대만), 도로시 델라신, 태미 그린, 제이미 휼렛(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9타차로 따돌린 완승.
이로써 개인통산 29승째를 거둔 웹은 지난 96년 LPGA투어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1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웹은 이에 대해 “하마터면 올 시즌을 우승 없이 지나갈 뻔했다”며 “너무나 기다리던 우승을 이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1∼2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28위까지 쳐졌던 박세리는 마지막 날 3언더파 67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 합계 이븐파 210타로 순위를 공동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 루키시즌 2번째 ‘탑10’ 입상을 눈앞에 뒀던 양영아는 이날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212타로 ‘땅콩’ 김미현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3주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오버파를 친 2라운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토탈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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