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협회 총회 막바지 홍보…주지사 참석 등 주류사회 이목 집중
일본·중국 단체도 벤치마킹…8일 CFC서 열려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을 높여 정치력 신장을 꾀하기 위해 작년 발족한 한인 유권자 연합(KAVA·회장 이승영)이 오는 8일 디모인의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2차 총회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영실 총회 준비위원장은 작년 2,5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해 주류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KAVA 총회에 작년보다 많은 한인들이 모여 다시 한번‘한인의 표심’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미국 사람, 특히 정치인들은 숫자에 민감하다”며 게리 락 주지사 등 워싱턴주 선출직 공무원 중 상당수가 총회 참석을 약속한 만큼 이번이 한인사회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KAVA가 지난 2년간 새롭게 확보한 회원은 4,200여명으로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만 평균 17%의 한인 유권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승영 회장은 시민권자면 당연히 투표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한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며“투표를 거르면 다음 선거에 다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잘못 알려진 상식을 깨기 위한 교육 세미나를 총회 후 집중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KAVA가 작년 총회 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그것은 곧바로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라며“주류사회 재정지원 등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오랜 로비가 필요하며 그 동안 1.5~2세 회원들이 이에 매진해 몇몇 단체와 회사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런 희망적인 협조는 작년 KAVA 총회에 기인하는 것으로“주류사회 정치인들은 우리 예상보다 자세히 한인 유권자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현재 시애틀 시 주택국장으로 승진해 활동하고 있는 케이티 홍도 유권자 한인 팜플렛 발송작업에 참석, 시애틀 타임즈 등 주류언론과의 인터뷰가 승진요소에 반영된 것으로 이 회장은 귀뜸했다.
KAVA 임원들이나 준비위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부분은 이민 선배인 일본(JACL), 중국(OCA) 단체들이 KAVA를 벤치마킹에 자신들의 그룹을 재편성하겠다며 총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일반회비를 걷지 않는 방식으로 회원을 5천명 가량으로 늘려간 KAVA의 발상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선거 이슈 연대 등 다각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박 준비위원장은“이런 KAVA의 장미 빛 미래는 총회 참석자 숫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8일 오후 7시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를 꼭 기억해 달라”고 새삼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