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십대 1천명 당 53.8명 꼴 구속, 소녀범죄율은 오히려 증가추세
지난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 청소년들의 범죄행위는 오히려 줄어들어 지난 20년 래 가장 낮은 구속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 청소년선도위원회(JJAC)는 작년도 주내 십대소년 구속율이 4년 연속 감소, 1천명 당 53.8명으로 지난 94년의 94.9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워싱턴대학의 로버트 크러치필드 교수(사회학)는“경기악화와 실업율 증가 등 청소년범죄가 늘어날 만한 요소가 다분한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라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전반적인 비행 청소년의 구속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0대 소녀의 구속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전체 구속자의 2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범죄율 감소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전국적인 추세라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빈곤율 감소와 청소년선도 프로그램의 강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앤 케리 JJAC회장은“ 청소년 선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그 동안의 주정부가 추진해온 청소년 선도시책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킹 카운티의 경우, 판사·소셜워커·정치지도자 등이 청소년선도에 동참, 10대 소년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점도 주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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