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계투 강등’김병현‘부활’12세이브
“그래도 나밖에 없지?”
지난 주말 중간계투로 강등됐던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전날 구원승을 거뒀던 김병현은 2일 시카고의 US셀률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1이닝을 플라이볼 3개로 깔끔하게 막아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12번째 세이브(7승9
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71에서 3.65(보스턴 이적 후)로 낮췄다.
오클랜드 A’s와 뉴욕 양키스 등 강팀만 만나면 부진, 최근 중간계투로 경기에 투입됐던 김병현은 이날 2-1로 앞선 9회말 스캇 윌리엄슨에 이어 클로저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폴 코널코에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비켜 가는 파울홈런을 맞아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코널코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호세 발렌틴을 내야플라이볼, 조 크리드을 좌익수플라이볼로 잡아 철문을 내렸다.
최근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를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레드삭스는 0-1로 뒤진 2회초 전날 만루홈런을 날렸던 트랏 닉슨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6회 게이브 케플러가 역전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김병현에게 등판 기회를 만들어 줬다. 라미레스의 결장에 대해서는 감독의 징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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