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교회 밴, 매리스빌 I-5서 타이어 터져
도랑으로 몇 바퀴 굴러…다른 12명 중경상
밴쿠버 BC에서 노동절 연휴를 보내고 시애틀로 돌아오던 교회 밴 차량이 전복돼 한 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2일 매리스빌 인근 I-5 고속도로에서 비컨 힐 중국 침례교회 소속 밴 차량이 타이어가 터져 전복되는 바람에 77세 노인이 사망했으며 다른 12명은 중경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과 프로비던스 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엘레인 후(54)와 엘리스 리(48)는 중태로 계속 입원 가료중이며 나머지 10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 후 귀가 조치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헬기까지 동원돼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이날 사고로 I-5 남쪽 방향 3 차선이 1일 밤 10시부터 임시 폐쇄됐고 2일 새벽 출근길에 맞춰 도로가 다시 복구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부상자들은 차량의 왼쪽 뒤 타이어가 터지자마자 차량이 길 가 도랑으로 쏠린 뒤 몇 차례나 굴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운전사가 제한속도인 70마일 이상으로 운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을 많이 태운 상태에서 운전하다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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