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세인츠 센터 디디언, 토막살인 수사 진두지휘
노텍 부부 사건 맡아 오랜만에 전국적 스포트라이트
요즘 세인의 관심 속에 재판이 열리고 있는 토막살인 사건의 수사를 맡은 셰리프가 70년대 명성을 날린 프로 풋볼 선수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퍼시픽 카운티의 존 디디언(55) 셰리프국장은 지난 70년대 뉴올리언즈 세인츠 팀에서 센터로 활약했던 화려한 배경을 뒤로하고 워싱턴주 남서부 시골의 치안 책임자로 색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산한 퍼시픽 카운티에서 수하에 고작 14명의 셰리프대원들을 거느린 디디언이 주로 하는 업무는 말썽 많은 10대들을 훈계하고 뱃놀이 취객들을 혼내주는 일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 시골에서 전국적인 취재열기를 일으키며 관심을 끌고 있는 대 사건이 터져 디디언도 오랜만에 스폿 라이트를 받고 있다.
조카를 포함한 3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데이빗 노텍 부부가 이들 중 2명의 사체를 태운 뒤 디디언의 관할 해변에 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자세한 물증 확보를 위해 디디언이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디디언은 낚시, 임업 등으로 운치 있고 조용한 이 지역을 제2의 삶의 터로 정한 이후로 이런 기괴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리건 주립대 대학풋볼 선수였던 디디언은 당시 OJ 심슨이 활약한 전미 최강의 남가주대학(USC)을 격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뒤 NFL에 뛰어 들었지만 허리부상으로 6년간만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디디언은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978년 처음 퍼시픽 카운티 셰리프 대원으로 취직했으며 지난 1998년에는 드디어 셰리프국장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재선됐었다.
평소 디디언을 굳게 신뢰해온 지역 주민들은 그가 이번에도 이 사건을 잘 맡아 해결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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