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전 6이닝 4실점…연승행진 마감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9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4연승 및 9승에 도전한 서재응은 31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단 4안타만 내줬으나 4실점(4자책)하며 시즌 9패(8승)째를 기록했다.

4탈삼진에 볼넷 1개를 내줬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91마일(146㎞)을 ？었다. 방어율은 종전 4.18에서 4.25로 약간 높아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서재응은 2회 상대팀의 강타자 짐 토미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3, 4회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답게 5회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0_1로 뒤진 5회 첫타자 팻 버렐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서재응은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토드 프랫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토머스 페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스코어는 0_2.계속된 2사 2,3루의 위기에서 말론 버드에게 결정적인 좌익선상 2루타를 두들겨 맞았다.서재응은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7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메츠의 타선은 8이닝 동안 2안타, 1점만을 내준 상대선발 비센트 파디야의 호투에 눌려 7회에 1점을 뽑는데 그쳐 1_4로 패했다. 서재응은 6일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파디야와 재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