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김 경찰관
훈련기간 학생회장
졸업생대표 인사말
“훌륭한 경찰관 되겠다”
‘꿈은 이루어진다.’
OC에 살고있는 알렉스 김(31)씨는 28일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경찰관이 되는 꿈을 성취했다. 이날 샌개브리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리오 혼도 폴리스 아카데미’ 167기 졸업식에서 다른 95명과 함께 졸업장을 받고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새로운 삶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씨는 또 주거지로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어바인시 경찰국을 근무지로 선택, UCI 캠퍼스 경찰국을 제외하고 어바인 경찰국의 첫번째 한인 경찰관이 됐다. 인종별로 인구분포가 다양화됨에 따라 한인 경찰관의 지원을 기다리던 어바인 경찰국의 꿈도 이루어진 셈이다.
그는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결혼 후 가정생활의 안정을 위해 지난 4년 6개월 동안 미국 전화회사에서 근무했지만 결국 떨쳐버리고 원하는 길로 회귀했다. “경찰관은 지역사회의 치안유지에 전념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직업이잖아요.” 그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경찰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경찰관이 되기에 늦지 않았나 심사숙고했지요. 하지만 육체적으로 고된 훈련을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숙한 나이에 경찰관이 됨으로써 보다 원만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업무에도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 인생의 대전환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7일부터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신체단련에서 사격에 이르기까지 경찰관이 되는데 필요한 모든 훈련을 무사히 마쳤는데 친화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전체학생을 대표하는 회장을 맡기도 했다.
“경찰관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은 정직, 청렴, 열린 마음”이라고 밝힌 그는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인사말도 했는데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 경찰관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소임을 다해 경찰상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면서 최고의 경찰관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동갑내기인 그의 처남 자슈아 민씨도 LA 경찰국 산하 램파트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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