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배 골프대회 후원 ‘수퍼 포스’이창희 대표 밝혀
“키, 몸무게 등 체형과 스윙 스피드에 맞춰 골프 클럽을 제작하면 실력이 놀랄 만큼 향상됩니다”
내달 14~15일 이틀간 노스 쇼어 골프 코스에서 본보 주최로 열리는 서북미 백상배 골프대회를 후원하는‘수퍼 포스 골프 클리닉’의 이창희 대표는“꾸준한 연습이 실력향상의 첫 걸음이지만 자신에게 들어맞는 클럽도 무시 못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올해 75세로 고희를 훨씬 넘긴 이씨는 요즘도 필드에 나섰다하면 80타 중반을 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골퍼다.
한국동란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재일 교포 출신으로 이토 히로티카라는 일본명으로 널리 알려진 이씨는 하와이와 동남아에 공장을 두고 수퍼 포스, 잭시온 등 클럽을 제작, 뉴욕·시카고·LA 등지에 판매하고 있으며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나와 최고의 골프 볼로 알려진 시락슨의 미주 총판을 맡고 있다.
수퍼 포스의 강점은 맞춤 제작이라는 메리트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이다.
고객이 페더럴웨이와 린우드 커티샥에 마련된 클리닉에 들러 스윙 스피드 등을 직접 측정, 적합한 클럽 길이, 각도, 재질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반해 가격은 일반 골프 클럽의 50~70%까지 저렴하다. 이런 이유로 이씨 업소에는 어린이 고객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제작한 클럽이 실전에서 100%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이씨는 완벽한 기능을 발휘할 때까지 애프터서비스도 해줘 더욱 인기가 높다.
80세까지만 일한 후 현재 하와이 공장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아들에게 일을 물려줄 것이라는 이씨는“진정한 최고 실력의 한인골퍼를 가리는 백상배 대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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