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웨이 99 따라 최근 샤핑몰, 토지 등 매입 크게 늘어
노스 시애틀, 에드먼즈, 린우드 지역 괄목…남쪽은 조용
워싱턴주가 유례없는 불경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일부 한인 투자가들은 낮은 금리 등 유리한 배경을 업고 건물과 땅을 매입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웨이 99선상, 특히 노스 시애틀, 에드먼즈, 린우드 등 한인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부동산 투자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로라 Ave.의 145가 인근에 있는 웨스트 오버 플라자는 최근 한 한인에게 4백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 샤핑몰에는 롯데 백화점과 하나 여행사 등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린우드 팔도월드 앞 카 워시 건물도 한인 투자가가 사들여 현재 상가로 분양중이며 196가에 위치한 UNI 전화 카드회사 건물도 다른 한인이 매입했다.
린우드 북쪽 146가에 위치한 2만3천여평의 대형 상가건물은 최근 한 한인 업소 대표가 사들여 현재 점포 분양을 위한 공사와 단장이 한창이다.
또 호돌이 식품 맞은편의 한 상가건물도 한인에 매각돼 상가 분양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단독 건물을 매입해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인들도 많은 것으로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전했다.
골든 부동산의 스탠 리씨는“실질 시장가격이 하락해 있는 지금이 건물과 땅을 매입하는 투자의 최고 적기”라며“한달 전까지 사상 최저치였던 금리도 많은 한인들이 건물이나 땅을 매입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씨는“많은 한인들이 하이웨이 99선상의 건물 구입에 관해 문의해 오고 있고 실제로 매물이 나오면 금방 나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브로커 데이빗 김씨도“앞으로 I-5와 하이웨이 99가 만나는 196가 사이에 컨벤션센터를 포함해 벨뷰 다운타운과 같은 마천루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많은 한인들이 건물 매입을 문의해온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동산의 박노진씨는“페더럴웨이나 타코마의 퍼시픽 하이웨이에는 이미 한인상가들이 많이 들어선 상태여서 그쪽에 한인들을 중심으로 건물이나 땅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은 별로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북미 부동산의 유상재씨는“비록 페더럴웨이나 타코마 지역 한인들 사이에 북쪽 지역처럼 건물 매입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보이지는 않지만 큰 상가건물이나 땅을 매입하는 한인들은 꾸준히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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