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1,062점 1위, 전국평균보다 36점 높아
오리건주도 평균 1,053점으로 전국 2위 랭크
시애틀 고교생 성적 ‘수십년 래 최고 수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올해 실시된 대학입학 예비고사격인 SAT 시험에서 전국 1~2위를 석권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 시행기관인 대학위원회(CB)의 자료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주내 응시생들의 영어·수학 합계 평균점수가 1,062점으로 12학년생 절반 이상이 응시한 전국 23개 주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애틀 교육구 고교생들의 평균성적은 이보다도 높은 1,071점(수학 540점, 영어 531점)으로 작년보다 수학에서 8점, 영어에서 5점이 각각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교육감 대리인 라지 만하스는 시애틀 고교생들의 이 같은 성적이 수십년래 최고 수준이라며 기뻐했다.
총 34,728명이 응시한 워싱턴주 내 12학년생들의 SAT 평균성적은 영어에서 530점, 수학에서 532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평균점수는 1,026점이다.
SAT-I에서 과목별 750∼800점을 받은 고득점자는 영어 700명, 수학 579명이며 700∼749점 대를 기록한 학생도 영어 1,167명, 수학 1,256명으로 각각 전체응시 생의 2%와 4%를 차지했다.
또한, 평균성적에 가까운 500∼549점의 성적을 보인 학생은 영어에서 6,427명, 수학에서 6,251명으로 각각 주내 응시생의 19%를 차지했다.
한편, 총 20,329명의 12학년생이 응시한 오리건주는 평균성적 1,053점으로 워싱턴주에 이어 전국 2위에 랭크됐다.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수학에서 고른 성적향상을 보인 오리건주 학생들의 평균성적은 영어 526점, 수학 527점으로 집계됐다.
오리건주 응시생 가운데 750∼800점의 고득점을 한 학생은 영어 351명, 수학 212명, 그리고 700∼749점 대를 기록한 학생은 영어 612명, 수학 6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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