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시즌 프리뷰 6? NFC 남부조
◆애틀랜타 팰콘스(작년 전적 9승6무1패)
팰콘스는 지난해 경기장 안팎에서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렸다. NFL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플레이어라는 22살짜리 ‘호투준족’ 쿼터백 마이클 빅을 앞세워 시즌티켓 세일즈가 약 2만장이나 올라간 폭발적인 인기 속에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의 돌풍을 일으켰다.
댄 리브스 감독의 팰콘스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와이드리시버 피얼레스 프라이스, 코너백 타이론 윌리엄스, 세이프티 코리 홀 등을 영입하며 디비전 라이벌 버카니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팰콘스는 빅이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발목이 부러져 6주 결장이 예상되는 치명타를 입었고, ‘넘버투’ 리시버로서는 최정상급이었던 프라이스가 ‘넘버원’ 리시버로도 통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캐롤라이나 팬서스(7승9패)
팬서스 역시 지난해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린 팀이다. 짐 파슬 뉴욕 자이언츠 감독의 제자 잔 팍스 감독의 지휘아래 버카니어스에 이어 NFL 전체 랭킹 2위로 솟아오른 철벽 디펜스를 앞세워 전해 1승15패였던 전적이 7승9패로 수직상승 했다.
팬서스는 37세 노장 쿼터백이 이끄는 오펜스가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새로 영입한 전 워싱턴 레드스킨스 러닝백 스티븐 데이브스가 32개 구단 중 31위에 깔려있는 오펜스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볼 수도 있다. 팬서스는 UCLA 출신인 2년차 러닝백 드샨 포스터와 테네시 타이탄스에서 데려온 와이드리시버 케빈 다이슨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9승7패)
세인츠의 짐 해즐렛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세인츠를 맡은 첫해인 2000년에는 구단사상 첫 플레이오프 빅토리의 고지에 올랐지만 그 다음 해인 2001년에는 7승9패로 곤두박질했다. 이어 작년에는 9승4패로 다시 솟아오르다가 3연패의 하향곡선을 그리며 시즌을 마감, 떼논 당상으로 보였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올해는 그 롤러코스터가 어디를 향해 달릴지 의문이다.
세인츠는 마이클 빅과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버카니어스이 속해 있는 디비전에 묶여 있어 첩첩산중이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타깃 삼았던 당장 쓸 수 있는 선수 3명을 뽑아 전력이 향상됐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12승4패)
철벽수비의 버카니어스는 지난해 ‘오펜스의 천재’ 잔 그루덴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4개에 현금 800만달러를 얹혀주는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끝에는 레이더스가 우승의 꿈을 판 셈이 됐다. 그루덴은 버카니어스에 구단 사상 첫 빈스 롬바디 트로피를 안겨주며 최연소 수퍼보울 우승 감독으로 등극했다.
버카니어스는 지난 시즌 수퍼보울 팀에서 단 2명의 주전선수를 잃어 타이틀 방어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디펜시브엔드 시미언 라이스 등은 이미 ‘다이내스티’를 외치고 있다.
<예상 1. 버카니어스 2. 세인츠 3. 팰콘스 4. 팬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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