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인력부족으로 여행객 밀릴 때는 대충 검사
검색요원 이직율도 9.5%로 전국최고 수준
9·11테러 이후 거액의 예산을 투입, 검색인력 및 장비를 보강하는 등 보안조치를 크게 강화한 시택공항이 여전히 허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스는 시택공항에 근무하는 연방교통안전청(TSA) 소속의 검색담당 직원들이 인력부족으로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요즘같이 성수기를 맞아 공항에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때에는 소홀한 검색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탑승시간에 쫓기는 승객들이 검색을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폭발물 소지여부에 대한 짐 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검색원들이 자인할 정도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승객이 몰릴 때에는 항공기 출발을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검색요원들이 TSA의 규정을 지키지 않고 승객들의 짐을 대강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택공항 근무직원의 이직율도 전국평균의 5∼6%에 비해 월등히 높은 9.5%로 업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색요원들은 관리자들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불확실한 감독, 예고 없이 하달되는 오버타임 명령으로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방규정에는 각 검색라인에 4명의 담당직원을 배치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시택공항에는 2∼3명만이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4명이 해야할 일을 3명이 한다면 그만큼 검색요원들의 업무가 늘어나 세심한 검색을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택공항 당국은 현재 총 1,032명의 검색요원들이 승객 및 짐 검사를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 이를 적어도 1천2백명 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TSA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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