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들의 교육 프로그램 예산확보를 위해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당 10센트 씩 세금을 걷자는 안이 업계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에스프레소 세금안을 발의한‘경제기회 연구소(EOI)’측은 어린이들을 위해 10센트는 많은 돈이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전국 커피협회(NCA)등 업계는 말도 안 되는 논리라며 반대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오는 9월 시애틀 시 민들의 주민투표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2~3백만달러의 예산이 확보돼 취학전 아동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 및 정부보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에스프레소 커피점 업주들은“가뜩이나 경기가 나빠 매상이 떨어진 판에 에스프레소 한잔에 일일이 세금을 받으면 손님이 완전히 떨어질 것”이라고 볼멘 소리를 했다.
일반 시민들도 이미 충분히 낼만큼 교육세를 내고 있는 마당에 커피에 세금을 매겨 판다는 것은 커피 먹는 작은 즐거움마저 뺏어 가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 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시적으로 미래를 내다본다면 10센트를 더 주고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반박했다.
EOI는 스타벅스사에 이 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스타벅스사를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징세 반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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