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플라내건(19·호주)이 준결승에서 데이빗 오(22·USC 4년)를 꺾었던 여세를 몰아 2003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플라내건은 24일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연장 끝에 케이시 위튼버그(18·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플라내건은 월터 트레비스 이후 100년만에 호주에 이 대회 우승컵을 안기며, 사상 일곱 번째 외국인 챔피언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빌 하스를 물리쳤던 데이빗 오는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4강 마지막 홀에서 무너지며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 등극에 실패했다. 데이빗 오는 484야드 파 4홀에서 공격적으로 시도했던 어프로치 샷이 두꺼운 러프에 빠지며 더블 보기를 범해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플라내건은 투 펏으로 파 세이브를 기록.
플라내건은 이날 결승 초반 18홀에서 네 홀을 앞섰지만 위튼버그의 맹추격에 마지막 36번 홀에서 타이를 내줬다. 하지만 플라내건은 462야드 파 4인 연장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위튼버그는 보기에 그쳤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