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앞선 9회 1사후 등판 1실점
보스턴, 밀러의 결승타 승리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세이브를 추가할 기회를 날려 버렸다.
김병현은 23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0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서던 9회 등판해 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았지만 2안타를 맞고 1실점, 6-6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은 연장 10회 케빈 밀러의 끝내기 2루타로 7-6으로 이겼고 김병현에 이어 등판한 마이크 팀린이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힘겹게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던 김병현은 보스턴 이적후 방어율이 종전 3.63에서 3.73(시즌 3.66)으로 다시 높아 졌고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1사후 앨런 엠브리에 이어 등판한 김병현은 벤 데이비스를 처리했지만 마크맥레모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크 카메론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성급하게 승부하다 중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김병현은 카메론에게 도루까지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됐지만 랜디 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최근 연속 등판 때문에 공 끝이 살아나지 않는 피곤한 모습을 보였고 보스턴은 연장 10회 밀러의 결승타로 승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74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공동선두를 지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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