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14위
지난 시즌 LPGA투어 풀타임선수로 22개대회에 출전, 단 한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불명예 진기록을 수립했던 ‘서니’ 이선희가 와코비아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생애 최고 퍼모먼스를 이어가며 한인선수중 유일하게 탑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의 커리어 베스트성적으로 공동 2위에 나섰던 이선희(29)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 컨트리클럽(파72·6,197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가 됐다. 단독선두로 나선 베테랑 멕 말론(134타)에 6타 뒤진 성적.
한편 한인낭자군의 주력은 이선희에 1타 뒤진 공동 14위 그룹에 대거 포진했다. 2주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로 전날과 똑같은 공동 14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말론과의 격차로 7타차로 벌어져 추격이 만만치 않게 됐다. 박세리와 똑같은 공동 14위 그룹에는 이날 4언더파 68타의 호조를 보인 김미현을 포함, 김영과 강수연 등 4명의 한인선수가 올라있다. 그 뒤를 김초롱이 1타 뒤져 공동 20위로 추격하고 있고 박지은과 이정연, 문수영 등이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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