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의회에 삼림 솎기법안 조속 통과 촉구
오리건 거쳐 22일 워싱턴주 도착, 환경보호 강조
부시 대통령은 22일 워싱턴주 방문에 앞서 오리건주에 들러 서북미 지역의 심각한 산불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연방의회가 ‘삼림 솎기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주도록 촉구했다.
부시는 중부 지역 레드몬드의 디슈츠 카운티 전시장에서 연설을 통해 의회가 이 법안을 빨리 처리, 신속한 환경평가작업으로 삼림 보호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1만에이커 이상의 삼림이 소실된 베어 뷰트 산불현장을 헬기편으로 둘러본 부시는“삼림을 황폐하게 만드는 대재앙을 목격했다”며 산불진압에 나선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연방하원의 그렉 월든 의원(공화·오리건)과 스콧 맥인 의원(공화·콜로라도)이 입안한 삼림 솎기법안은 지난 5월 하원을 통과, 현재 상원에서 부분적 수정을 위해 심의 중이다.
부시 대통령의‘삼림 건전화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하는 이 법안은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천만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의 삼림을 과감하게 솎아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지난해 산불로 약 7백만 에이커 규모의 삼림이 소실됐고 23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히고 연방정부의 산불진화 비용도 1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법안이 벌목을 부추길 뿐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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