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시의회는 연방의회가 제정한‘애국법’지지안을 첫 투표에서 간발의 차로 부결시켰으나 빌 에반스 시의원이 번복 투표하고 다른 시의원 2명이 불참해 다음주 다시 투표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투표에서 시민들의 생명, 자유, 행복권 추구를 침해하는 일체의 위헌적인 법안은 저지해야 한다며 4대 2로 부결시켰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 두 시의원이 불참했고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에반스 시의원이 개표 직전 찬성으로 바꿔 시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26일 재투표 하기로 했다.
평소 애국법에 반대해온 에반스 의원은 2명의 시의원이 불참하고 한 명이 기권한 상태에서 전체 시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고 판단, 재투표를 위해 마지막에 찬반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시의원은 애국법이 테러 방지라는 미명하에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기록 및 각종 컴퓨터 기록 등을 체크하고 수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반 인권적인 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로너갠 시의원은“인권 존중이 중요하지만 반 테러도 현실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무시할 수는 없었다”며 기권한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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