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6안타 1실점
무려 10번의 도전 끝에 ‘9전10기’로 시즌 6승 고지를 돌파했던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이번에는 첫 시도에서 가볍게 7승 관문을 넘어섰다.
21일 샌디에고 퀄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6이닝동안 6안타를 산발시키며 1점만을 내주는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어 시즌 7승(8패)째를 따냈다.
메츠는 1회초 타이 위깅턴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에는 로저 세데뇨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5-0 리드를 잡았으며 이후 서재응의 역투를 타고 순항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서재응은 삼진 2개를 잡고 포볼 1개를 내줬으며 방어율은 4.32에서 4.20으로 낮췄다.
무려 10번의 도전만에 마의 6승 관문을 뚫었던 서재응은 이와 함께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이날 오랜만에 칼날 같은 제구력이 살아나 내셔널리그 최약체인 파드레스 타선을 손쉽게 요리하며 2연승을 거둬 승률 5할 복귀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파드레스 타선은 이날 서재응을 상대로 매회 안타 1개씩을 뽑아냈고 이 가운데는 2루타 3개, 3루타 1개 등 장타도 다수 포함돼 있었으나 서재응은 전혀 집중타를 맞지 않는 노련한 기교피칭으로 실점을 최소화해 시즌 초반 좋았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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