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와코비아 클래식 첫날 14위
이선희·강수연 공동 2위 ‘기염’
‘써니 사이드 업!’
지난해 ‘풀시드’ 선수로서 21차례 LPGA투어 대회에 출전, 단 한번도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던 ‘써니’ 이선희가 21일 막을 올린 LPGA 와코비아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공동 2위 출발의 이변을 연출했다.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진짜 노른자’ 박세리의 첫 걸음도 산뜻했다.
LPGA투어에서 지난 2년 동안 번 돈이 1,677달러에 불과한 이선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 컨트리클럽(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휘둘러 강수연과 함께 선두 에밀리 클라인에 2타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작 승부가 걸린 3∼4라운드에 강한 박세리는 첫날 너무 뒤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숙제를 풀었다.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를 잡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서도 첫날 2언더파 70타를 친 뒤 2, 3,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언더파, 9언더파(대회 최소타 신기록)를 뿜어 챔피언에 올랐다.
2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지은도 선전했다.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 일찌감치 버디 3개를 뽑아내 선두권을 향해 질주하던 박지은은 막판에 보기 3개를 쏟아내 20위밖으로 밀려났으나 박세리와 단 1타차에 불과하다.
그밖에는 김영과 이정연이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1위로 첫날을 마감했고, 올해 첫 승에 목이 마른 김미현은 아이언샷과 퍼팅이 흔들리며 버디를 단 1개 잡는데 그쳐 1오버파 73타 공동 49위로 첫 날을 마감했다. 강지민, 고아라, 여민선 등은 컷오프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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