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카밸리·랭커스타등에 시간당 2인치
자동차 떠내려가고 주택 침수… 재해지 선포
라스베가스에 이어 모하비 사막일대에 20일부터 쏟아져 내린 집중폭우가 21일에는 야카밸리와 랭커스터 지역을 강타, 자동차를 길에서 휩쓸어내고 건물을 침수시켰으며 정전사태를 일으켜 수천가구의 남가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LA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야카밸리에서는 21일 약 2시간동안 쏟아진 폭우로 19채의 주택이 침수되고 카운티 빌딩들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집중폭우가 지난 길에는 홍수로 인한 진흙더미가 곳곳에 산같이 쌓였다. 또 이비는 정전사태를 일으켜 약 1만5,000여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일부 주민들은 집밖으로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구조요원들은 갑작스런 폭우로 길에서 물에 잠긴 차에서 운전자들을 구조해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스튜워트 야카밸리 시매니저는 이날 이지역을 재해지로 선포하고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이 샌버나디노 카운티로부터 재해복구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관계자들은 이번 폭우의 피해를 복구하기까지는 약 3주에서 5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랭커스터에서도 전신주가 부러지고 달리던 자동차가 급류에 휩쓸려 수백피트나 떠내려가는 바람에 LA카운티 헬리콥터가 동원되어 운전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총 21명을 물속에서 구조해냈다고 말하고 대부분은 막힌 길을 그대로 지나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차안에 갇혀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간당 약 2인치 강우량을 기록할 정도의 집중호우는 21일 밤에는 LA 사막 및 산간지대와 벤추라, 샌타바바라,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버나디노, 인요 카운티등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집중폭우가 지나간 후 안전 점검을 위해 폐쇄됐던 라스베가스-캘리포니아 연결 프리웨이 15번은 폐쇄 24시간만인 21일 정오 재개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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