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스 김치’송태호씨, 캐나다·알래스카까지 보급
우와지마야‘한국 추석 행사’에 매년 김치부스도
워싱턴주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주와 캐나다의 주류사회에까지 진출해 김치를 판매하는 한인이 있다.
웨스트 시애틀 소재‘중앙 식품점’대표인 송태호씨는 본업인 식품점 운영보다 아시안계 및 주류사회 마켓에 한국 고유의 입맛인 김치를 납품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송씨의 김치는 우와지마야, 랜치 마켓, 센트럴 마켓 등 아시안 식품점과 QFC, 프레드 마여 등 주류사회의 대형 수퍼마켓에 보급되고 있다. 포트 루이스 기지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한때는 코스트코에도 납품됐다.
배추김치, 오이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등을 매주 2,400~3,600 병씩 담가 판매하는 송씨는 랜치 마켓과 센트럴 마켓에는 자체 브랜드인 ‘영스 김치’로, 그 외엔‘선 럭’회사 레이블을 붙여 납품한다.
주정부 허가를 받은 이 김치는 송씨의 부인 송영자씨가 직접 만든다. 종류도 아주 매운 것, 중간정도 매운 것,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은 것 등 다양하며 위생을 위해 병 뚜껑 바깥이 밀봉돼 있다.
일본 식품회사에 배달을 하다가 우와지마야의 몰리 모리구찌 사장과 인연을 맺어 김치를 팔게 됐다는 송씨는 현재 700 스퀘어 규모의 공간에서 10여명이 각종 김치를 만들고 있다며 웨스트 시애틀에 정식 김치 공장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우와지마야는 9월11일 한국 추석을 맞아 ‘한국 음식 주간’을 마련하고 올해도 송씨에게 김치, 빈대떡, 인삼 등 한국 음식을 소개 판매하도록 부스를 제공했다.
시애틀 한인회 이사장 및 충청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한 송씨는 88년부터 우와지마야의 한국 음식 주간을 통해 각종 한국 식품을 소개해오고 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