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졸자 연 3천명 채용…한국 내선 수급에 한계
KSEA 주최 세미나서 삼성 수석 연구원들 설명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셀룰러 폰 등 세계 휴대용 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 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미국 기업내 한인 연구원 스카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재미 한인 과학 기술자 협회(KSEA) 서북미 지부(지부장 정재병)의 한국 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위해 시애틀에 온 삼성전자의 이근면 통신 네트웍 인사담당 상무(얼굴 사진)는 삼성이 매년 3천여명의 대졸생을 채용하고 있으며 국내 인력 부족으로 해외 스카웃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 외환위기 때 보스턴 및 샌호제에 있던 개발연구소(R&D)를 폐쇄했지만 이젠 국내 R&D로 역부족, 1~2년 내에 미국에 R&D를 다시 보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비디오 폰이나 카메라 장착 셀룰러 폰 등에도 각종 복합 기능이 첨가돼야 하므로 전자전기(EE) 전공 학생뿐 아니라 컴퓨터 공학(CS) 전공생들도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전자는 매년 여름 인턴 150여명을 미국에서 선발, 한국 본사서 훈련시키고 있다. 이씨는 보다 많은 교포자녀들의 삼성 취업을 위해 인턴십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해주고 있지만 문화차이나 정착성 결여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고 지적했다.
20일 벨뷰 하얏트 호텔에서 열련 삼성 전자 정보통신 설명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50여명의 현지 기업 경력자 들이 참석, 한국서 온 수석 연구원들이 직접 강연한 이동 통신 단말기 및 통신 시스템, 모뎀 분야 기술을 경청했다.
정재병 KSEA 지부장은 한국 기업에 관심 있는 공학도들이 많지만 내부 사항을 잘 모르고 연결도 어려웠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정보 통신 분야를 폭넓게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재훈 전 지부장도 종전의 수박 겉 핥기 식 기업소개 세미나와는 달리 통신 분야에 집중돼 유익했다고 평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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