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해로 가격 동일…2박3일 상품만 운영

금강산관광 가격이 육로관광이 재개되는 9월부터 인하된다.

현대아산은 18일 "9월1일 재개되는 금강산 육로관광과 해로관광은 격일로 2박3일 상품만 운영되며, 성인 기준으로 숙박형태에 따라 호텔해금강은 35만원, 설봉호는 30만원, 금강빌리지와 온천빌리지는 27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육로와 해로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며, 이는 호텔해금강 숙박을 기준으로 성인 해로관광의 정상요금(54만원)보다는 19만원, 현재 적용하고 있는 특별할인요금(40만원)보다도 5만원이 저렴하다.

지난 2월 4차례 실시된 육로관광에서는 호텔해금강 기준으로 성인 35만원의 요금을 매겼지만 실제로는 29만8천원의 할인요금이 적용됐었다.

현대아산은 "육로와 해로관광의 출발일은 같고, 금강산에 들어갈 때는 육로와해로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지만 돌아올 때는 육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당분간은 격일로 운영하지만 향후 숙박시설이 확충되면 매일 수시 관광체제도 추진할 예정이며 육로로 들어가 해로로 나오는 경로도 추가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일정은 육로관광의 경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하며, 해로관광은 오후 2시30분 속초항에서 설봉호를 타고 떠난다.

이후 만물상과 구룡연, 세존봉, 삼일포.해금강 등 원하는 관광코스를 선택해 돌아보고 3일째 육로를 통해 오후 3∼4시께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짜여졌다.

관광객들은 원하는 날짜 2주일전까지 금강산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본국 지정대리점이나 현대아산 영업부(☎02-3669-3000)로 문의, 예약하면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