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전 4타수 무안타 부진
전날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반짝했던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이 상승세를 살려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컵스는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크 프라이어의 눈부신 완투 피칭을 타고 LA 다저스를 2-1로 꺾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패배에 힘입어 반게임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5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틀연속 스타팅멤버로 나선 최희섭은 1회 투아웃 3루와 3회 투아웃 만루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첫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평범한 센터플라이에 그치는 등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0.229에서 0.224로 떨어졌다.
한편 컵스는 선발 프라이어(11승5패)가 9회를 완투하며 다저스 타선을 산발 7안타 1점으로 묶고 새미 소사가 4타수 3안타로 2타점을 모두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연승행진을 4게임째로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62승59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리더 필라델피아 필리스(67승54패)와의 격차가 5게임으로 벌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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