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한희원(25)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달 빅애플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지난주 웬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한 한희원이 시즌 및 커리어 3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희원은 15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365야드)에서 벌어진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 로라 디아스(132타)에 3타 뒤진 2위로 올라서며 지난 한달간 3승 및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디아스는 이날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지난 4번의 출장에서 우승-2위-19위-우승으로 이어지는 절정의 기량을 뽑내고 있는 한희원은 이날도 정교한 샷과 물오른 퍼팅 감각으로 6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 대회 3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박세리도 역시 4타를 줄이며 한희원에 1타 뒤진 공동 3위(136타)로 올라서 자신의 텃밭을 쉽게 내주지 않은 것임을 시사했다. 박세리는 이날 평균 274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수확,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강수연(27)도 2언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15위에 나섰으나 13살 골프천재 미셸 위는 이날 버디 1,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올해 5번째 프로대회 출전만에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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