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서에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유사환자
보건 당국, “올 여름 발발 가능성 높다”비상
워싱턴주 최초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보고돼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주 보건부는 야키마의 한 30대 남자가 뇌염의 일종인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혈액 샘플을 연방질병통제센터 실험실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보건 관계자들은 이 달 초 몸이 아파서 입원한 이 남자 환자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였으나 현재 회복중이라고 말했다.
매리 셀레키 보건장관은 모기로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자는 대부분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일부는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20% 정도가 경미한 증세를 보이며 뇌염, 뇌막염 같은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1%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셀레키 장관은“주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다 주의하고 집 주변에 모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 관계자들은 지난해 야생동물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올 여름에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조 호프만 주 전염병담당관은“현재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서부로 이동, 올 여름 주 내에서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바이러스는 사람들간에는 전염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호프만 박사는 이번 케이스가 조사결과 진성으로 최종 판정되면 주 내에서는 30년만에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발한 케이스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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