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선 비행기 연발, 운행취소 소동
뉴욕을 포함한 동북부 지역을 칠흑 같은 밤으로 몰아 넣은 희대의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서북미 지역의 정전사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동북부 지역의 정전사태는 전력공급의 과부하로 생긴 사태라고 잠정결론 짓고 있지만 서북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정전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네빌 전력청(BPA)은 만약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나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 같은 지역 전기공급원에 문제가 생길 경우 동북부 지역과 달리 연결망이 촘촘하지 않아 전체 정전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PA는 가정 및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는 수력발전소의 전환연결 시스템, 또는 가주와 캐나다 BC를 연결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동북부의 정전사태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SE의 한 관계자는 주마다 연결된 이들 연결 시스템은 혹시 지역의 국부적인 정전사태 때 타 주의 전기를 신속히 전환해 불편을 막고자 도입된 방법이지만 이 부분이 망가지면 연결된 고리 안에 있는 모든 주의 전기가 나간다고 덧붙였다.
서북미 지역에서는 지난 1996년 6월과 7월 무더운 여름날씨 속에 폭증한 전력사용 과부하로 캐나다를 시작으로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 9개 주에 정전사태를 몰고 온 사건이 각각 발생했었다.
한편 동북부 지역의 정전사태로 인해 시택공항에서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 뉴저지주 뉴왁 국제공항, 뉴욕의 JFK 국제공항 및 라 구아디아 공항으로 떠나려던 승객들이 연발 또는 운행취소로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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