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열심히 봉사해온 한 불법 체류 필리핀 가족이 지역 시민들의 간곡한 탄원에도 불구하고 이민당국(BCIS)으로부터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최후 통첩을 받았다.
셸라에서 지난 13년간 세탁소를 운영하며 착한 이민자로 좋은 평판을 받아온 아간다 가족은 최근 뇌암 판정을 받은 부인 주디의 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BCIS에 선처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셸라 전체 주민 6천3백명 중 4천여명이 아간다 가족의 합법 체류를 위해 서명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지만 결국 무용지물이 됐다.
밥 존스 시장은 이들 가족이 이민당국으로부터 오는 18일까지 출국하도록 통지를 받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며 시의회와 이 문제를 위해 임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존스 시장은 최악의 경우 이들의 출국 일을 31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BCIS를 설득할 것이며 필리핀으로 돌아가더라도 시민권을 가진 큰딸이 2년 뒤 부모와 동생을 문제없이 초청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비자로 미국에 온 뒤 세탁소를 시작했던 아간다 가족은 체류문제가 불거지자 정치망명으로 체류신분을 바꾸기 위해 노력 했지만 결국 실패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