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연장전에서
상대 후보선수에
끝내기 홈런 맞고 눈물
LA 다저스가 이틀연속 연장전에서 상대팀 후보선수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KO됐다.
전날 2차전에서 연장 13회말 플로리다 말린스의 3진 캐처 라몬 캐스트로의 ‘굿바이 홈런’에 울었던 다저스는 13일 말린스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도 11회말 말린스의 백업 내야수 마이크 모디카이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1-2로 패했다.
모디카이는 올해 친 홈런 2개가 다 끝내기 홈런이었다. 지난 7월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는 마이크 로웰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뒤 12회에 결승포를 터뜨렸는데 이날에도 9회 로웰 대신 핀치러너로 출전기회를 잡아 11회말 타석에서 다저스 구원투수 빅터 알바레스의 투구를 통타, 스코어보드를 넘겼다.
말린스는 이로써 올해 15번째로 마지막 공격에서 승리를 뽑아냈지만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11-4로 대파하는 바람에 2위와의 ½게임 승차를 늘리지는 못했다. 3위인 다저스와는 4½게임차.
NL 득점랭킹 꼴찌인 다저스는 이날 4차례나 더블플레이를 당한 끝에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말린스 마무리투수 우게스 어비나를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핀치히터로 나선 폴 로두카의 2루타로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저라미 버니츠가 홈을 밟아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헛수고였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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