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거리서 20대 남성과 몸싸움·고성
톱스타 전도연이 ‘심야 취중 소동’에 휘말렸다.
전도연이 9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사거리 근처의 한 자동차 매장 앞에서 20대 초반의 한 남자와 말다툼을 벌이고 작은 몸싸움을 하는 등 ‘한밤중 노상 시비’를 벌이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됐다.
전도연의 ‘심야 취중소동’을 목격한 한 남성팬은 11일 "전도연이 시비가 붙었던 남자 외에 또 다른 20대 초반의 남자와 여자 한 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와 이날 새벽 1시쯤 도곡사거리 근처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흰색 바지를 입은 전도연과 이 남자는 이미 택시 안에서부터 말다툼이 있었던 듯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성을 퍼부으며 몸싸움을 벌였다"며 "전도연은 이런 와중에 ‘야~, 야~’하고 고성을 질렀고 2~3차례 발길질도 했다"고 이 목격자는 전했다.
이에 곁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누나, 그만해"라고 말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팬에 따르면 전도연과 이 남자는 잠시 후 길거리에 털썩 주저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때 전도연이 다시 이 남자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려 하자 주변에서 제지했으며 전도연 일행은 새벽 2시께 다같이 어디론가 떠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전도연과 같이 있던 사람들이 연예인이나 매니저 같지는 않았다"며 "머리가 밤송이처럼 짧고 힙합 바지 등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전도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심야 취중소동’과 관련, "전도연이 이날 동료 연기자들과 술을 마시다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며 "그냥 동료들끼리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매니저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불상사가 생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크린의 툽스타 전도연은 최근 영화 출연 개런티가 3억5,000만원을 웃도는 등 명실공히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임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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