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신 코스설계·요트·리조트 산업
대회출전 시간없어 PGA투어카드 포기
지난 달 열렸던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에는 10년 전 세계 골프계를 석권했던 ‘호주의 위대한 백상어’가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면 PGA 역사상 카리스마가 가장 강한 골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노먼은 요즘 무엇을 하면서 지내는가.
폭발적인 장타와 저돌적인 플레이로 한때 그린을 휩쓸었던 노먼은 현재 골프 관련 비즈니스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국제적인 골프 재벌로 둔갑한 노먼은 자신의 별명 ‘위대한 백상어’를 딴 기업 Great White Shark Enterprises를 설립, 이를 구심점으로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노먼이 요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자신의 브랜드 강화.
노먼은 세계 각국의 골프장 설계와 골프웨어 제작 및 판매는 물론 포도주 생산, 요트 건조, 레스토랑 및 TV 프로덕션 운영, 리조트 개발, 심지어는 온라인 샤핑계에도 진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일을 하지 않을 때 노먼은 자신의 228피트짜리 호화요트 ‘오지 룰스’에 승선, 항해를 즐긴다.
노먼은 올 초 PGA 투어카드를 포기했다.
PGA 투어 선수자격을 유지하려면 시즌당 최소한 13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데 분주한 비즈니스 스케줄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실 노먼이 이번 시즌에 참가한 대회는 3개에 불과하다.
지난 2월 48세가 된 노먼은 비즈니스 때문에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만성적인 허리 통증도 대회 참가를 막는 중요한 난관이다.
얼마 전 열렸던 웨스트체스터 대회에 출전했던 티타임 불과 20분 전에 참가를 포기했다. 허리 통증이 이유였다. 이후 노먼은 치료를 계속해 왔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전문의 리처드 키나드 박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위대한 백상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요즘 노먼은 대회 성적이 저조하다.
브리티시 오픈에 앞서 열렸던 두 개의 대회에 참가했던 노먼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허리 통증이 재발, 출전을 포기했고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경기는 마쳤지만 공동 6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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