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인선 둘러싼 일부 불만
▶ 박영민 새 회장, 11기 위원 상견례서 입장 밝혀
행정 합리화, 분기별 세미나 개최 등 계획도
평통 서북미 지회의 새 회장으로 선임된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최근 평통 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불거진 일부 인사들의 불만에 대해“사실 확인절차가 결여된, 객관적이지 못한 의사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전·현직 위원 6명이 낸 11기 인선 관련 공개 질의서에 대해 총영사관 측이 하루 전인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한 뒤 취해졌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11기 위원 상견례에서“내 이름이 언론에 실명으로 거론된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시정업무와 주류정치계에서 더 활약해야 할 박영민이 공관의 압력과 회유로 회장직을 수락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단체의 회의를 거치지 않은 단체장 의견은 단순한 개인의견일 뿐”이라며“공명정대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제출했다는 공문이 발신인·수신인·참조인 등 공문서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형식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이런 일로 교민사회로부터‘평통은 ×통’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라며“우리도 물론 책임이 있지만‘엑스트라’이면서 여전히 주연 노릇을 하려던 전직 위원들의 책임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낮은 자세로 평통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회장으로 선임된 이상 과거보다 앞을 생각하며 ▲행정의 합리화를 꾀하겠다는 등 11기 운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회원들의 2년·600달러 회비 대신 자율적으로 회비를 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대부분 위원들이 600달러+α가 바람직하다고 말해 현재 회비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또 다른 단체들의 봉사활동까지 평통이 떠맡아 여러 분과위원회가 난립했다며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임된 박영실 위원은“10기의 경우 너무 임원진 위주로 평통이 운영된 인상이 있었다”며 11기는 위원들이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분기마다 모임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주류사회 정치인이나 학자를 초청, 세미나를 갖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현재 연방 하원 아시안 문제 소위원회 소속인 아담 스미스 의원이 평통의 초청에 반승낙한 상태로 오는 11월 8일 두 번째 모임에 참석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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