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50년만에 개별업소와 계약, 다양화 추진
이달 중 신규업자들 물색…기존 종업원들 시위도
워싱턴주 페리 당국이 퓨젯 사운드 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페리 내의 음식판매 사업자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어서 한인 식당업주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당국의 계획과 관련, 현재 페리 선 내의 식당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50년만에 선 내 급식사업 시스템이 변경될 경우 자신들의 고용 문제가 불투명해진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내해 선원노조(IBU)에 가입돼 있는 이들 150여명의 종업원들은 페리 선박 내에서 급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덱스호 사의 소속이다.
제프 엥겔스 IBU 지역노조 위원장은 10일 시애틀다운타운 52번 부두에서 항의집회를 갖고“선상 근무자들의 취업을 보장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지난 50년간 소덱스호가 유지해온 페리 선박 내 식당 운영권을 인정해 줘야한다고 요구한 엥겔스는 당국에 재계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페리 당국은 단일업체가 선 내의 모든 급식을 담당하는 현 방식을 지양하고 여러 개의 소규모 업자들이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덱스와의 기존계약이 오는 10월18일 만료된다고 밝힌 페리 당국은 이 달 중 광고를 통해 신규 종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리 당국은 선 내 급식사업자에게 일정액의 판매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는데 기존의 소덱스사는 지금까지 전체매상의 10.5%를 커미션으로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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