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인터내셔널
데이비스 러브3세가 한 라운드에서 무려 3개의 이글을 뽑아내 PGA투어 18홀 최다이글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PGA투어 인터내셔널 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단독선두로 독주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국의 최경주는 이틀 연속으로 공동 40위 자리를 고수(?)했다.
8일 콜로라도주 캐슬락의 캐슬파인 골프클럽(파72·7,559야드)에서 최경주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개정 스테이블포드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5점을 추가, 이틀합계 8점으로 전날과 똑같은 공동 40위를 지켰다.
한편 올 시즌 이미 3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러브3세는 이날 PGA투어 18홀 타이기록인 이글 3개에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17점을 추가하며 이틀합계 36점으로 2위 잔 롤린스(26점)를 10점차로 제치고 이틀연속 1위를 질주했다.
전날 8점으로 공동 12위에 그쳤던 필 미켈슨도 이글 2개, 버디 4개를 뽑는 호조를 타고 14점을 추가, 합계 22점으로 3위로 올라섰으며 비제이 싱이 19점으로 켄트 존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경주와 같은 조로 라운딩한 디펜딩 챔피언 리치 빔은 -5점에 그쳐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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