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전·현직 임원 6명, 총영사관에 항의서 제출
홍승주·민학균씨 등 11기 위촉 4명은 사퇴 밝혀
평통 인선을 둘러싼 시비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평통 서북미 지회의 일부 전·현직 위원들은 금년 11기 위원 인선에 교민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애틀 총영사관에 항의서를 제출,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총영사관 측이 위촉 추천과정에서 지역 한인회 및 평통 회장의 의견을 20~30%밖에 수용하지 않아 교민사회 대표기관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김재국 총영사와 안길원 부총영사 앞으로 보내진 6쪽 짜리 해명 요구서는 홍승주 시애틀 한인회장, 민학균 전 평통회장, 김준배 전 분과위원장, 이평순 전 평통 부회장 등 현 11기 위원 4명과 윤광남 전 평통회장, 이광술 10기 간사 등 총 6명의 명의로 돼 있다.
이들은 “8일 오후 5시까지 각 언론사를 통한 해명이 없을 경우 평통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 할 것이며 위 11기 위원 전원은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해명을 요구한 9개 항 가운데는 △각 단체장으로부터 추천 받은 인원수와 실제 반영 비율을 밝힐 것 △평통 사무처 기준을 무시하고 총영사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나? △전직회장 보다 현직 회장 중심으로 선정한 이유 △시 의정 일로 바쁜 박영민 시의원 외에는 회장 자격자가 없나?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해명 요구서를 받은 시애틀 총영사관은 6일 오후 2시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평통위원 선임과 관련된 설명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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