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우먼 홈 주최 세미나서 발표, 작년 사망자 2001년비해 배로 늘어
가정 폭력이 극단적인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료가 발표됐다.
아시안계 비영리법인 ACCI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가정 폭력으로 사망한 아시안들은 9명에 달하고 이는 지난 2001년에 비해 배가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아시안계가 사망한 18명중 반이 가정 폭력에 기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93년부터 2001년까지 가정 폭력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아시안계가 지역 소수민족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아시안 우먼 홈이 지난 2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주최한 ‘한인사회와 가정폭력’ 세미나가 4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이미전, 이문희, 김문자, 오미숙씨는 ‘가정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임을 강조하면서 가정 폭력은 커뮤니티가 도와줘야
될 우리 사회의 현안임을 주지시켰다.
이날 강연된 주요 내용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시안들은 가정폭력을 노출하길 꺼려한다.
▲특히 이민자나 사진 중매결혼자, 군인과 결혼한 여성들은 문화나 언어, 경제적인 어려움에 쉽게 부딪치며 이로 인한 가정 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시안 여성들은 가족들에게 알리기를 꺼려하고 있으며 어디서 도움을 받는지를 알지 못하는 등 사회에서 소외된 상태로 살고 있다.
▲남성 또한 가정 폭력의 희생자가 될 수 있지만 통계상으로 95%가 여성들이 피해자들이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경찰이나 단체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법정 요청서는 여성보호 피난처나 법률 사무소 경찰국으로 구할 수 있다.
▲가정내 폭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초기 대책이 요구된다.
가정폭력에 관한 문의나 신고 전화는 (408) 975-2739, (510) 547-2360.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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