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의 ‘무명반란’이 계속되고 있다. 투어 동료들이 “미국선수인줄도 몰랐다”는 벤 커티스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주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는 마이크 스포사(34)가 첫날 선두에 나섰다. 스포사는 31일 미시간주 그랜드블랑크의 워윅힐스 컨트리클럽(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칼 폴슨, 데이빗 서덜랜드, 크렉 퍼크스, 폴 고우 등 4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지난 99년 PGA투어에 입문한 스포사는 아직 우승경력이 없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커티스는 이날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듯 4언더파 68타를 치며 짐 퓨릭과 함께 4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 69타를 쳐 비제이 싱, 케니 페리 등 우승후보들과 나란히 공동 28위에 자리를 잡았다. 최경주는 이번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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