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공석, 현재 후보 7명 놓고 심의중
수퍼바이저 지시 따르며 리더십 발휘해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카운티의 최고 행정관을 쫓아낸 지 7개월이 지나도록 1만8000여명의 직원과 48억달러의 예산을 관리할 새 CEO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 안으로 2년 남짓 일하고 그만둔 마이클 슈메이커의 후임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다양한 후보들과 접촉중”이라고 말한 탐 윌슨 위원장에 따르면 이제까지 3명의 후보를 면접했고 최소한 4명을 더 면접할 것을 고려중이라니 아직도 한참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
윌슨 위원장은 여자가 2명이란 것 이외에 후보들의 신원을 밝히기 거부했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카운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터뷰를 마친 사람은 텍사스주 댈라스 카운티 행정관인 J. 앨런 클렘슨, 캘리포니아주 주택금융국장 테레사 앤 파커, 오렌지카운티 아동 및 가족위원회 위원장 마이클 루앤이다.
1994년 카운티 파산 전부터 로버트 시트론 당시 재무관의 투자가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 실현된 후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의해 카운티 재무관으로 임명된 존 무얼락(47)도 크리스 노비 위원의 권유로 지원했다.
그와 함께 아직 면접을 하지 않은 또 다른 후보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CEO인 래리 패리시도 있다. 패리시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오렌지카운티 CEO를 지낸 인물로 새크라멘토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하다 1992년부터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합류했다. 올해 63세인 패리시는 50세가 되기 전에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오렌지카운티 CEO 직을 박차고 나갔었다.
카운티 CEO는 카운티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우선순위 설정 및 노조와의 협상 같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므로 유능하고 능률적인 CEO는 카운티 업무 처리에 핵심적 존재.
사실 주정부의 임명직중 가장 어려운 자리로 알려져 있는데 과거 4대에 걸친 CEO가 모두 수퍼바이저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해 임기 전에 사임했거나 쫓겨난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특히 더 힘든 자리다.
새 CEO는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잘 지내면서도 동시에 리더십도 있고 이재에도 밝아야 할 것이라고 수퍼바이저 위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지만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동시에 리더십도 발휘할 인물을 찾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전직 슈메이커는 연봉 21만2244달러에 자동차 비용을 지원받았다.
<김은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