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에비앙 매스터스 2R
지난 주 LPGA투어 데뷔 3년만에 첫 승을 신고한 한희원이 LPGA 에비앙 매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이틀째 11계단을 뛰어오르며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할 가능성을 높였다.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장정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희원은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휘둘러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장정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단독선두에 나선 미국의 40대 기수 로지 존스와는 4타차며, 2위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는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치던 한희원은 막판에 불이 붙어 16, 17, 18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수직상승 했다. 첫날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에 나섰던 장정은 단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한희원과 발을 맞추게 됐다.
오초아와 함께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줄리 잉스터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6언더파 139타로 18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데일리베스트(5언더파 67타)의 기염을 토한 ‘커미셔너의 걸프렌드’ 소피 구스탑슨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드라이버가 불안한 박세리는 이날 퍼터까지 말을 안 들어 단 1타도 줄이지 못해 김미현과 함께 공동 18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데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은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박세리와 동률을 이뤘다.
그밖에 박지은은 1타, 박희정은 3타를 까먹어 공동 37위(2오버파 146타) 그룹에서 서로를 만나게 됐고, 전날 공동 7위였던 강수연은 보기를 7개나 저질러 6오버파 78타로 무너졌다.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는게 다행이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