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체비 체이스의 콜롬비아 컨트리클럽(파70·6,586야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56회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스트록 플레이 메달리스트에 오르며 돌풍의 눈으로 등장한 강성훈(16·사진)이 24일 벌어진 2회전과 3회전을 잇달아 승리하며 8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제임스 리(인디오)도 오전 2회전에서 매튜 킨싱어를 2 & 1로, 오후 3회전에선 애덤 코헨을 6 & 4로 연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피터 안(캐나다)은 2회전에서 코헨에 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제주 남주고 1학년에 재학중인 강성훈은 이날 오전 대회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매트 리온(16)을 2 & 1(1홀 남기고 2홀차)로 물리친 데 이어 오후에 벌어진 3회전에서 지난해 스트록 플레이 메달리스트였던 강호 재리드 텍스터(17)를 맞아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2홀을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뛰어올랐다.
지난 2년간 이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격돌한 강성훈과 텍스터의 대결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고 하는 대접전이었다.
강성훈은 텍스터가 14, 15번홀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내리 3홀을 빼앗겨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패배의 위기에서 강성훈은 승부사로서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17번홀(파4, 320야드)에서 8피트 버디펏을 집어넣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뒤 18번홀에서 파를 잡아 10피트 거리에서 스리퍼팅을 범해 보기로 무너진 텍스터를 힘겹게 뿌리치고 8강 티켓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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