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상황 악화로 군사위성 발사에만 주력키로
업계,‘수익성 제고 위한 올바른 결정’평가
항공업계의 침체로 사상최악의 여객기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보잉은 전망이 불투명한 민간부문의 위성발사 사업을 포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보잉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위성발사 사업을 폐지하고 새로 투입한 델타 4호 로켓은 군사위성 추진체로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향후 10년간 3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위성발사 사업이 세계적인 불황 속에 절반으로 줄어들자 위성사업을 정리하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그러나, 델타 4호 로켓사업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등과 합작으로 설립한 위성발사 사업체인‘시 런치(Sea Launch)’의 40% 지분은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축소 계획이 발표된 15일, 보잉주식은 1.14달러가 떨어진 33.44달러에 마감됐으나 시장분석가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재 공군과 총 15억달러에 달하는 22건의 위성발사계약을 체결한 보잉은 연초에 첫 번째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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