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시애틀 도심 델리 업소 건물 매입 추진
업주, 주민 크게 반발…켄트·Fway 등도 논란
시애틀 다운타운 산업지역의 기존건물을 성 범죄자 수용시설로 개조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사회보건부(DSHS)는 사우스 스포켄 St. 132번지에 위치한 2층 짜리 델리 건물을 개조, 형기를 마친 성 범죄자들의 임시 수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DSHS가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할 경우, 현재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델리업소와 부동산 감정회사는 당장 점포를 비어줘야 할 처지에 놓이게된다.
지난 4년간 이곳에서 델리를 운영해온 캐롤 토버 여인은 온갖 노력을 다해 이제 겨우 기반을 잡아놓은 상태라며“아메리칸 드림이 여지없이 깨지게됐다”고 반발했다.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킹 카운티에 4곳의 커뮤니티 수용시설을 개설할 예정인 당국은 이 델리빌딩을 매입하는 계획을 거의 확정한 상태다.
DSHS는 페더럴웨이·켄트·노스 밴드 등 3곳에도 소규모 성 범죄자 수용시설을 짓겠다고 발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이의소송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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