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3명주고 메츠와 트레이드
타선보강이 시급한 LA 다저스(49승44패)가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어 파워히터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15일 마이너리거 3명을 뉴욕 메츠(40승53패)의 왼손 타자 외야수 저라미 버니츠(34)와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버니츠의 에이전트 하워드 사이먼이 밝혔다. 버니츠는 숀 그린, 폴 로두카와 함께 다저스의 중심타선을 이룰 전망이다.
뉴욕의 MSG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더블A에서 86경기를 뛰며 타율 2할9푼1리에 56타점을 기록중인 내야수 빅터 디아스, 더블A 우완투수 호셀로 디아스, 그리고 싱글A 우완투수 콜 스트레이혼(5승2패, 9세이브, 방어율 2.93)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메츠로 보내기로 했다.
서재응이 던진 경기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던 버니츠는 올해 초 투구에 맞은 손목부상 때문에 65경기에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8홈런을 쳤고 장타율이 5할8푼1리를 넘는다.
다저스는 팀 방어율 3.06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진에도 불구 각종 기록에서 리그 바닥에 깔려 있는 ‘솜방망이’ 타선 때문에 내셔널리그 서부조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½게임차로 뒤져 있다. 이에 브라이언 조단이 최근 무릎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한데다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가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선보강이 시급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토탈득점(328)과 타율(2할4푼4리)에서 내셔널리그 꼴찌며, 토탈 홈런(59)은 아메리칸리그까지 합쳐도 리그 전체 꼴찌로 최근 20경기에서 15패를 기록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동부조 꼴찌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메츠는 팀을 다시 만들기 위해 최근 연봉절감에 중점을 두고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를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과 바꿨고 클로저 아만도 베니테스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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