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김초롱 2명만 ‘탑10’지켜
US여자오픈 대신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타이틀 사냥에 나선 LPGA 코리아군단의 기세가 대회 이틀째는 전날에 비해 한풀 꺾였다. 아직도 장정과 김초롱이 공동 6위로 우승권에 들어있으나 전날 5명이 탑10에 오르며 선두권을 완전히 점령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주춤한 분위기. 한편 지난주 철저한 무명으로 US오픈을 석권하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른 힐러리 런키는 이틀합계 9오버파 153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 US오픈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11일 캐나다 뱅쿠버의 포인트 그레이 골프클럽(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김초롱과 장정은 각각 합계 3언더파 141타의 성적으로 공동 6위에 올라 한인낭자군 선봉에 섰고 박지은과 강수연은 탑10 언저리인 공동 11위에서 선두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초롱과 장정은 이틀연속 69타를 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노장 베스 대니얼(47)과 불과 3타차로 떨어져 있어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위치. 김초롱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한인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공동 2위였던 장정은 1타를 까먹어 6위로 조금 내려왔으며 같은 2위였던 박지은은 3오버파를 쳐 11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강수연과 박세리도 각각 2타와 3타를 잃어 11위와 19위로 내려왔다. 단지 김미현만이 이틀째 이븐파를 치며 순위를 전날 공동 39위에서 19위로 20계단 끌어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