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치기 논란’ 여파로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코치로 캐디 교체
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가 ‘밀치기 논란’의 여파로 6일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아버지 대신 코치로 캐디를 교체했다.
미셸 위의 캐디로 나섰던 아버지 위병욱 씨는 3라운드까지 딸을 위해 들어왔던 골프백을 놓고 갤러리들 틈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대신 코치인 게리 길크리스트가 미셸 위의 곁에 섰다. 이유는 2라운드에서 동반 경기자 다니엘 아머카퍼니가 딸을 밀치며 욕설을 했다고 언론에 밝혔다가 다음 날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하는 물의를 일으켰던 것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었다.
위병욱 씨는 “딸에게 새로운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면서 “아주 골치 아픈 한 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미셸 위는 “아침에 엄마에게 이 소식을 들었다. 어쨌거나 상관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5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오버파로 공동 39위로 경기를 마감한 미셸 위 부녀에게 이번 US여자오픈은 유명세만큼 혹독한 프로의 세계를 실감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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